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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경원전문대 통합 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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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경원학원이 산하 경원대학교와 경원전문대학의 통합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추진하자 경원전문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7일 경원대와 경원전문대학에 따르면 경원학원은 내년 3월1일자로 경원대의 학부.학과를 대체로 현행체제로 유지하되 경원전문대학 학과를 경원대 유사 학부.학과에 통합하는 내용의 대학통합신청서를 지난 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학과가 사실상 폐지되는 사진영상.비서.e-비즈니스.문예창작과 등의 경원전문대 학생 및 교수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에 반대하는 경원전문대 학생 200여명은 이달초부터 시위를 벌인데 이어 7일 전문대 본관 기획처와 교무처 사무실을 한때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사진영상과 학과장 이종옥 교수는 "학생이나 교수 그 누구에게도 의견을 묻지않고 멀티미디어분야 국가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사진영상과를 강제 폐과시키는 것은 집단타살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일부 교수들은 "경원대는 취업률이나 입시경쟁률에 관계없이 대부분 학과가 유지되는 반면 전문대만 여러 학과가 폐지되는 것은 당초 약속했던 일대일 통합원칙에서 벗어난 굴욕적인 흡수통합"이라고 주장했다.

전문대 교수와 학생들은 통합반대결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법적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원대교수협의회도 사전준비 부족과 통합후 전문대 교수진 임용문제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경원학원은 지난해 1월 두 대학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통합을 추진했으나 경원대 일부 단과대학과 학부 통합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다 7월 통합추진을 연기한 바 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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