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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오지서 박사 5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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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수래야 20호 남짓한 시골에서 5명의 박사가 배출됐다.
보성 오(吳)씨 집성촌인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2리(이장 오희정) 윗갬밭 마을.

개음 나무가 많은 윗동네라고 해서 붙여진 이 마을에서 충청대 오노균, 오원진 교수, 한남대 오장균 교수, 우송대 오상진 교수, 대전기능대 오선세 교수가 박사 학위를 취득해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오노균 교수는 미국 사우스웨스턴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딴 데 이어 내년 고려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도 취득할 예정이어서 3개의 박사 학위를 소지하게 됐고 오선세 교수와 오장균 교수는 숙질간으로 한 집안에서 2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다.

이 마을 청년회는 5명의 박사가 배출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마을 이름을 ‘오박사 마을’로 명명했으며 28일 오효진 청원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을 세우고 마을 축제도 열기로 했다.

연날리기, 줄다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충청대 태권도시범단 공연,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관현악단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자축행사도 열린다.

충청대 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외국인들이 한국 농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 마을을 홈스테이 체험마을로 지정했다.

이 마을 오대영 청년회장은 “이제부터 우리 마을을 ‘오박사 마을’로 불러달라”며 “마을 후원회를 결성해 계속 영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박사들을 배출키로 했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마다 효(孝)축제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균 충청대 교수는 “늘 배려하고 키워준 고향에서 환영 행사를 마련해 준다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향을 빛내고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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