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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정원 충족 15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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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대학 운영규정상 정해진 교수 정원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시간강사에 의존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교수의 충원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지적이다.

◈교수 정원을 채운 대학, 전국적으로 15곳에 불과=국회 교육위소속 한나라당 이군현(비례대표) 의원이 29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를 토대로 175개 주요 국·공립, 사립대학에 재직중인 교수와 시간강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2005년 7월 현재 교수정원을 모두 채운 대학은 포천중문의대,을지의대, 포항공대 등 전국적으로 15개 대학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체 대학의 33.1%에 해당하는 58개 대학은 교수확보율이 50% 에도 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교육의 부실화 가능성이 지적됐다. 교수 정원 규정은 지난 96년 대통령령으로 제정(2004년 개정)된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교수 1인당 학생수가 인문사회계열은 25명,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계는 각 20명, 의학계열은 8명으로 되어 있다.

교원정원을 채운 대학 가운데 포천중문의대의 경우 대학 운영규정상 필요한 교수가 83명인 데 비해 3배가 넘는 278명을 확보해가장 높은 334.9%의 교수확보율을 기록했다. 포천중문의대 외에도 을지의대와 가천의대가 각각 정원대비 교수확보율이 302.6%와260.6%에 달해 2, 3위를 차지했다. 주요 대학들 가운데서는 포항공대가 187명 정원에 220명을 확보해 117.6%에 달했고, 서울대의경우 1729명의 교수 정원에서 불과 9명이 모자란 1720명의 교수를 임용한 것으로 나타나 99.5%의 정원확보율을 기록했다.

성균관대(87.2%), 연세대(80.5%), 이화여대(75.1%) 등도 비교적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여대의 경우 238명 정원에 채용 교수숫자가 61명에 그쳐 4분의 1에 불과한 25.6%의 교원확보율로 조사대상 대학중 꼴찌를 기록했다. 가야대 (27.3%), 극동대(29.4%), 중부대(30.4%),한일장신대(32.6%) 등도 필요한 교수정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인원만 채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반적으로 교수보다 시간강사 의존율 높아=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교수정원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시간강사에 대한 의존율은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예술대, 상명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등 무려 29개 대학이 정규직 교수보다 시간강사 숫자가 더많은 것으로 조사돼 강의의 질을 담보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예술대의 경우 교수 인원은 34명에 불과한 반면 시간강사는두 배 이상 많은 85명을 채용해 수업을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추계예술대 역시 교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시간강사를 채용중이었고, 목원대(교수 대비 시간강사 비율이 191.9%), 그리스도신학대(185.7%), 상명대(163.1%) 등이 뒤를 이었다. 더욱이 ?±杉育?경우 교수정원 205명에 56명의 교수만을 채용한데 이어시간강사 역시 교수 대비 64.3%에 불과한 36명을 채용하는 데 그쳐 수업부실화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상태에서 대학교육이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며 “적정 수준의교원확보가 곧 대학교육 질을 높이는 첩경이라는 인식 아래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대학 스스로의 특성화 및 통·폐합 노력이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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