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뉴스

강원 지역혁신플랫폼 본격 출범
  • 공유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인쇄
  • 즐겨찾기

강원 A대학에 재학 중인 3학년 김씨(22)는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꿈을 갖고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어떻게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해야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강원도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돼 ‘강원 LRS 공유대학’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원 LRS(초개인화학습기록시스템) 공유대학은 도내 15개 대학과 기업전문가들이 함께 데이터 관련 융합전공을 운영하는 대학교육혁신 체계이다.

LRS 공유대학에서는 도내 우수한 대학과 기업이 만든 수업, 외부에서 접하기 어려운 의료정보를 다루는 데이터 관련 기업에서의 실험실습 과정, 채용까지 연계된 ‘마이크로계약학과 과정(트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LRS 공유대학 참여학생의 이동수업에 따른 부담도 줄여주기 위해 기숙사비, 식비, 실험실습비 등도 제공한다.

공유대학에 참여하면 학습이력, 희망진로, 역량성취도 등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취업 경로를 설계해주는 ‘초개인화 학습기록시스템(LRS)’을 사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현직자 등 관련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 갖추어야 할 역량 등 체계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김씨는 강원도의 주력산업인 의료기기를 빅데이터와 접목시킨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융합전공을 이수하며, 방학 중에는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내에 위치한 건강관리(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현장 노하우를 익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에 취업하고, 경력을 발전시켜가며 지역에서 계속 머무를 예정이다.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교육부는 9일 강원대에서 ‘강원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새롭게 선정된 ‘강원 지역혁신플랫폼’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고, 지역 내 학생, 기업인, 대학 구성원 등과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방대학 등이 협업체계(지역혁신플랫폼)를 구축하고, 핵심분야 선정 등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사업 운영에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모든 과정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까지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울산·경남, 충북 등 4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했다. 2022년에도 강원과 대구·경북 2개 플랫폼을 새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14개 시·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 지역혁신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밀의료,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스마트 수소에너지를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이들 분야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합산 약 2,1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취업률을 10% 포인트(2021. 61% → 2026. 71%), 청년 정주율을 10% 포인트(2021. 35% → 2026. 45%)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역량을 갖춘 인재를 5년간 1245명 양성하기 위해 도내 15개 대학이 참여하여 ‘강원 LRS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으로 3개 융합전공, 6개 과정(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교학점제 연계과정(초중고), 채용연계 마이크로계약학과 과정(학사), 애자일 랩(재직자) 등 초·중등에서 재직자 단계까지 인재유형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산업계)-학(대학)-연(연구소)-병(병원)-관(지자체)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규제자유특구 등 정책과 연계해 핵심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인재양성-기술개발-기업지원-창업지원’의 전주기적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기업의 주력산업분야에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애로기술해결·기술고도화·사업다각화 등 기업 수준별 산업전환을 지원하는 등 핵심분야별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역인재가 성장하여 그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머물러 살기 위해서는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 지자체 등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교육부도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생태계 조성 등 지역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여러 주체가 참여해 논의하는 (가칭)지역고등교육협의회 구축을 추진하고,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을 적극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Copyright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보기
메뉴는 로그인이 필요한 회원전용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