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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 일파만파… 서울대 AI 행사 연기·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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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 연구팀의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대 인공지능(AI) 관련 행사들이 속속 연기 혹은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28일 학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당초 29일 오전에 열리기로 예정된 AI 대학원 개원 기념 현판 증정식을 미뤘다. 개원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서울대 측 요청으로 일정을 연기했으며, 행사가 언제 재개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9일 오전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AIIS)과 페이스북 메타플랫폼(메타·페이스북 모회사) 공동 주최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XR(확장현실) 허브 코리아' 오픈 행사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행사 관계자는 "서울대 논문 표절 이슈로 메타 측으로부터 행사를 비공개 진행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도하는 인공지능 연구팀의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관련 외부 행사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가 지도하는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최근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2'에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논문을 제출했다.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를 맡은 이 논문은 'CVPR 2022'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해당 논문이 10개가 넘는 다른 논문에서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짜깁기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교수와 논문의 제1저자가 표절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진상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 대학원 개원식과 관련해 서울대 관계자는 "정확한 연기 사유를 밝히긴 어렵다"고 입장을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문다영 이승연 기자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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