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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문대 교육부 평가 탈락률 전국 평균 3배인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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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잠정결과에서 탈락한 강원도 내 5개 전문대학 총장단이 25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를 만나 학교 생존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강릉영동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한국골프대 등 5개 전문대 총장단은 이날 최 지사를 만나 "이번 결과는 공정성과 균형성에 심각한 차별과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지원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총장단은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에만 몰입해 지역 불균형 해소에는 실패했다"며 차별 없는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잠정결과에서 도내 전문대 7곳 중 강원도립대와 한림성심대를 제외한 5곳이 탈락했다.

탈락률은 71.4%로 전국 평균 21.8%보다 3배 넘게 높은 수치다.

강원도와 같은 권역으로 묶여 경쟁한 충청지역 전문대는 15곳 중 2곳이 제외돼 탈락률이 13.3%에 그쳤다.

강원 5개 전문대 총장단은 이를 극심한 지역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교육부가 지역 실정을 고려한 균형발전 차원에서 차별 없는 지원을 펼치고 지자체에 재정지원관리를 맡길 것을 촉구했다.

또 강원도에는 재심의 통과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최문순 지사는 "사정이 어려운 대학에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정부 정책이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장관 면담을 비롯해 교육부는 물론 정치권에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총장단의 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원회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 방식으로 강원도만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됐다"며 "교육부는 균형발전을 고려해 다시 검토해야 하며 이후 대학 진단에서는 강원도를 단독 권역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까지 접수한 이의신청을 다시 살핀 뒤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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