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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범대 등 과잉 배출 중등교원 양성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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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사범대 등에서 과잉 배출되는 중등 교원 양성 규모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교사들이 여러 교과를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정교사 연수와 연계해 '융합 전공' 이수도 추진하기로 했다.

◇ 중등 교원 자격증 취득자 모집인원의 5배…양성 규모 축소

교육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시안)'을 마련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시안에 따르면 교원 양성과 임용 규모 간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는 중등 교원 양성 규모가 축소된다.

지난해 사범대 등을 졸업하거나 교직과정을 이수해 중등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1만9천336명이었으나 올해 중등 임용시험 모집인원은 4천282명에 불과했다. 모집인원이 자격증 취득 인원의 5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중등 교원과 달리 초등 교원은 임용 경쟁률이 2대 1 미만인 점을 고려해 수급 계획을 고려해 정원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2022∼2025년)'에 양성기관별 기능 특성화 및 중등 양성정원 축소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 예비교원 '실습 학기제'…한 학기 전체 운영 과정 경험

사범대생 등 예비교원의 교육 실습을 강화하고자 '실습 학기제' 도입을 검토한다.

예비교원이 한 학기 중 특정 기간만 부분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 전체 과정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학교·교실·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교직관을 점검하는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실습 학기제를 시범 운영해 단계적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안에서는 또 1급 정교사 연수와 연계해 교사들이 융합전공(기존 부전공)을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다교과 역량을 함양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1급 정교사 자격 연수를 교육대학원 1학기 과정으로 확대해 교원의 전문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다교과 역량을 함양한 교원은 미래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초등 교과전담, 소규모 통합학교 등에서 열린 교육과정 설계 등 변화된 교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는 오는 16일부터 9월까지 4차례 대국민 토론회를 열어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교육부TV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발전방안 시안과 토론문을 보고 국민 누구나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index.npaid : 생각찾기 "국민과 함께 미래 교원을 그리다")과 교육부 누리집 배너 링크(www.moe.go.kr 교육정책소식)에 의견을 남길 수 있다.

교육부는 국민 의견 등을 반영해 올해 10월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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