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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대면수업 준비…백신공결제·수업안심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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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의 2학기 대면활동 확대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각 대학도 대면수업 재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교육부의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르면 우선 실험·실습·실기 등 소규모 수업과 전문대를 시작으로 대면수업이 재개된다.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에는 대형 강의, 4년제 일반 대학까지 대면수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백신 이상반응 등에 따른 학업상 불이익을 줄이고자 '백신 공결제'(백신 접종에 따른 결석을 인정해주는 제도) 도입 논의가 한창이다.

서울에서는 동국대·국민대 등이 이달부터 이미 백신 공결제를 도입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26일 "정부의 백신휴가 권고 사항을 직원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학생들은 예방접종 증명서를 첨부하면 유고 결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민대는 백신 접종 예약 또는 이상 반응이 발생한 경우 학생들이 출석인정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와 중앙대 등도 백신공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간호대생들을 제외한 일반 대학생은 8월 이후 접종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늦어도 이번 2학기부터는 대다수 대학이 백신 공결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인 대면수업 대책 마련에 착수한 대학도 있다.

선제적으로 2학기 대면수업 재개를 발표한 서울대는 정보화본부 주도로 '대면수업 안심 애플리케이션(가칭)'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위치정보를 토대로 캠퍼스 내 각 건물과 강의실 체류 인원을 앱에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학생들의 자발적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책임자인 이제희 서울대 정보화본부 부본부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대면수업을 재개해도 일부 강좌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빈 강의실을 쉽게 찾도록 해 안심하고 학교에 머물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8월15일까지 앱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을 거쳐 2학기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대학 교육을 회복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앱을 통해 공간 수요를 분석하면 향후 시대 변화에 맞춘 대학 강의실 형태를 구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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