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을 위해 졸업 후 한학기 노는 게 많이 손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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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이 현역이긴 한데 학부생일 때 군대 입대 타이밍 꼬여서ㅠ 중간에 한학기 휴학했고
지금 YK대 공대 석사 마지막 학기 중입니다.
근데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이번 학기 졸업하자마자 취업하지 않고 좀...일단 졸업부터 한 뒤 쉬엄쉬엄 다음학기에 취준하는 것을 고민 중입니다...

1. 아직 제 첫 논문이 완벽히 마무리가 안됐는데 이 논문 작업과 취준을 병행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ㅠ 쉬엄쉬엄 다음 학기에 취준하고 이번 막학기엔 졸업과 논문에 집중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게다가 좀더 열심히 하면 논문을 하나 더 쓸 수도 있을거 같아요...다른 사람한테 줘버리고 가기가 살짝 아쉽습니다.

2. 사실 아직도 박사 진학에 대해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ㅠ
해외 유학을 준비한다면 지금 준비해도 내년 여름이 입학하는 것이기 때문에 졸업 후 지금 연구실에 연구원 신분으로 남아서 추가적인 연구 실적(및 추천서 자기소개서 GRE점수 등 서류)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만약 국내 박사를 준비한다면 절대 지금 연구실에 박사 진학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수님이 자존심상 저를 설카포에 보내주시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졸업을 한 뒤에 원래는 취업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박사 생각이 생겼다는 식으로...이왕 졸업한 김에 더 나은 여건 등을 위해 서울대/카이스트 중 어느 랩에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리고 떠나는 게 그나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설카포의 좋은 랩은 대부분 TO가 없어서 제가 졸업하자마자 닥쳐서 뽑아줄 수가 없겠지요. 그렇게 되면 (허락만 해주신다면) 한 학기 동안 그 랩에서 인턴을 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라도 그 다음 학기에 입학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아직 논문이 1개도 퍼블리시가 안 되었기 때문에 설카포의 좋은 랩에 지금 바로 컨택해서 들어가기 어려워보이는 점도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학회 포스터 발표와 그와 관련된 수상은 1개 있는데, 과제에 많이 참여하느라 논문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교수님들께서 과제 참여 경력은 별로 높게 안 생각하신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3. 마지막으로 좀 철 없는 (정신 못 차린) 생각일 수도 있는데, 사실 좀 한 학기 쉬엄쉬엄 쉬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설사 박사진학을 포기하고 완전히 취업으로 노선을 정하더라도, 취업하기 전 마지막으로 좀 쉬어보고 싶네요ㅠ 석사 2년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못 했던 게임도 해보고 싶구...여행도 가고 싶구... 주식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루종일 주식에 완전히 집중해서 투자해보고 싶기도 하구...
영어 성적은 아주 좋고, 학부 학점은 3점대 초중반으로 좀 부족한 상황이지만... 주변 선배들의 조언으론 지금 졸업하자마자 칼취준하면 웬만하면 잘 될 것 같다고는 하시는데...
졸업하자마자 칼취업하지 않고, 일단 졸업한 뒤 그 다음 학기에 취준하느라 사회생활이 한학기 정도 더 늦어지면... 나중에 꽤 후회될까요?
제 나이는 올해 28로, 아주 늦은 건 아니지만 슬슬 여러 가지가 조급해지는 나이입니다. (예를 들어 내년에 유학가면 박사 졸업을 하게 될 때쯤 결혼 안 한 30대 중반일텐데 그래도 괜찮을지 여러 걱정이 되네요ㅠ 그래서 박사 진학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귀중한 조언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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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

글을 읽다 보니 이미 한 학기 쉬는 거로 굳히신 거 같지만,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상황에 맞춰서 답변해봅니다.

1. 박사 진학 -> 쉬셔도 됩니다. 좀 쉬셨다가 박사과정 동안 더 힘내서 달리시면 한 학기 정도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2. 취직 -> 바로 지원하셔야 됩니다. 어느 분야인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지만, 여기저기 지원하시면 한번에 바로 합격하는것이 아니라 불합격 통지를 여러 번 받은 후 채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의지보다는 타의에 의해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취직에는 논문실적이 엄청나게 중요한 경우는 드물기에 굳이 논문을 정리를 위해서 쉰다는 것은 타당성이 없어보입니다. 쉼 없이 바로 취업준비하셔도.. 노는시간이 자동적으로 생기지 않을까요?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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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견입니다만...

글에서 연구하고자하는 의지가 전혀 안보입니다...취업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박사가시면 석사보다 두배 세배로 힘드실텐데, 휴학과 상관없이 진학하시면 크게 힘드실것 같네요. 유학생활은 더더욱 힘드실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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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학기는 졸업과 논문에 집중하시고 취업은 다음 학기나 내년 상반기에 도전하셔도 상관없어보입니다.

코로나라 취업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나이가 석졸치고 많은 것도 아니니까요.

박사 진학 및 유학 등은 졸업하시고 나서 한학기 쉬시면서 좀 더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진로는 일반적으로 큰 밑그림에 세부적인 사항들을 그려야합니다만 우선 지금은 당장 졸업과 현재 상태에 대한 지침 등으로 제대로 된 밑그림보다는 세부적인 fragments에 대한 나열 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한학기 쉬시면서 여기 글들 중에 박사진학 여부에 대한 고민 같은 것도 좀 보시면 본인이 박사진학을 해야할 지에 대한 여부 등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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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요

저희 실험실 출신들은 많이들 쉬던데요. 취업하는데 전혀 지장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학이 아닌 국내 박사진학을 하는 경우는 쉬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관찰이니 예외도 분명 있을 겁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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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쉬는게 손해가 될 것이냐 아니냐? 이렇게 묻는 다면 모른다라고 답할 수 있겠죠. 어떻게 알 방법은 없죠.

쉬는게 손해가 될 가능성이 있냐? 라고 묻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하겠습니다. 큰 손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쉬는 사람 주변에 꽤 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화 시킬 수 있는 얘기가 아니죠. 쉬어도 취직이 잘 되는 상황이 있고,

아닌 상황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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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의 빈자리

서양에선 학교 다니다가 또 졸업한 후  몇년 씩 해외 여행하다가 다시 복학하고 이런 장수생들이 많아서 경력의 빈자리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국에선 아무 일도 안하고 노는 기간이 있으면 뽑는 측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거 아닌가? 아니면 여기저기 취직못하고 온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력의 빈자리는 좋지 않고 국내대학원 갈 때는 준비과정이 많이 필요한게 아니라서 
보통 국내대학원 지원자는
경력틈이 잘 없죠. 반면 미국등에 유학갈 때는 어학점수도 따야하고 학기시작도 다르기 때문에 경력이 빈자리가 있는걸
일반적으로 이해해주는거죠.
한 학기 노는 것도 좋은데 유학이 아니라 
취업할 때는 그 공백을 설명할 수 있어야겠죠. 직장이 몇수씩 하면서 들어가는 곳이라면 취업준비했다고 하면 되겠지만...
글 내용으로 봐서 게임도 하고 싶고 주식도 하고 싶고 여러가지 하고 싶은게 많다니 ,,, 박사는 안 가는게 좋을거 같고
빨리 취직하는게 나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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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전에 생각은 많을 수 있겠으나, ...

어쨌든 질풍노도의 20대를 거쳐가고 있는 중이니 여러 생각들이 들 수 있겠지만, 
그런 여러 생각이 든다는 자체가 진지한 연구와는 조금은 맞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걸 애써 위로받고 격려받으려 이런 곳에 이런 글도 쓰게 되지요. 

자신은 자신이 제일 잘 압니다. 스스로를 뒤돌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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