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강의 증원요청 어느정도까지 받아주시나요
  • 공유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인쇄
  • 즐겨찾기

온라인 강의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실시간 줌강의로 진행되는 수업인데 증원요청이 너무 쇄도해서 어느정도까지 받아줘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어차피 사이버강의니 원하는 학생들을 모두 받아주는 것이  맞을지, 정원에서 너무 많이 오버되는 것은 수업진행에 무리가 있을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즐겨찾기
신고
추천1

학교에 한번 여쭤보세요.

그 대학 처음 강의거나 강의하시는 대학이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면, 
학교 행정실에 한번 여쭤보세요. 

원칙적으로야 온라인 강의이니 수강생 수가 크게 의미는 없지만, 
중간고사 이후 정도에 오프라인 강의 실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라면 
증원인원에 제한을 둘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강의실 정원의 70%까지만 증원 신청받겠다고 해, 추가를 많이 못해줬습니다. 

학교에 문의해보세요.  
즐겨찾기
신고
추천1

증원신청 모두 받을 필요 없습니다

증원신청 모두 받을 필요 없습니다.
처음이셔서 아마 너그러운 마음(?) 혹은 평판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다 받아주시려고 하실지 모르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혀 받을 필요가 없는 것들입니다.


#1. 학생들 입장에서는 일단 찔러보는 것입니다.

다른 수강신청 가능한 과목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찔러봅니다.
  • 취업을 앞두고 학점을 이수해야만 졸업해야 한다 → 정해진 기간 내에 이수 못한 학생에게 책임이 있음
  • 이번에 정말로 꼭 듣고 싶은데 수강인원이 가득차버렸다 → 정해진 기간 내에 공정한 경쟁으로 수강신청 완료해야 함
교수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요청을 들어준다고 해서 강의평가 점수가 플러스(+) 되지 않습니다.


#2. 다른 교수님에게 어쩌면 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해당 강사님의 강의를 더 수강하게 됨으로써 다른 교수님의 과목 수강생이 줄어들게 됩니다.

강사 입장에서는 책임시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지만,
전임교원들은 책임시수를 반드시 채워야만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임교원들은 책임시수를 채우기 위해 다른 강사의 수업을 뺏거나 팀티칭을 하는 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게 됩니다.


#3. (결정적인 이유) 학생을 하나 더 가르친다고 해서 혜택이 느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교육이 봉사직이라고 하더라도, 학생을 하나 더 가르치게 되면
사소하게는 과제 평가부터 시작해서 시험 채점, 질의응답까지, 학생에게 할애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임시 비전임직에 있는 강사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해 다른 일도 도모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이고요.

학생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페이가 늘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몇몇 사이버대학교에서 200명 정원을 넘어야만 페이를 아주 조금 늘려주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대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페이가 결코 늘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학생으로부터의 피드백이 긍정적이 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대면 수업의 경우, 한 클래스에 학생 수가 많을수록 그에 반비례해서 강의평가 점수가 하락합니다.
또 비대면 수업이라 할지라도, 학생 수가 늘어난다고 강의평가 점수가 비례해서 늘지만 않습니다.
또 학생들이 느끼는 강의실의 인프라도 결코 좋지 않게 느껴집니다. (온라인 강의실의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결국 교수자만 힘들 뿐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으로 말미암아 볼 때,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될 일을 하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즐겨찾기
신고
추천11

조언 감사드립니다

조언이 큰 도움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수강을 꼭 해야할 사정들을 어필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인원이 늘어날수록 아무리 온라인 강의라도 수업의 효율이 떨어질거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고 있었네요.
친절한 조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겨찾기
신고
추천0
위로가기
전체보기
메뉴는 로그인이 필요한 회원전용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