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립대 정년 트랙 조교수 임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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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이브레인넷 와서 후기들 읽어 보면 "제가 이런 글을 쓰는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네요!" 라고 시작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미국에 2010년에 왔는데, 드디어 학생 비자를 벗어나게 되는 날이 오네요. 그 간에 이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주로 눈팅), 저도 이렇게 한 글자 남겨 봅니다.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이브레인넷에는 워낙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제 후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네요! 무튼 시작해보면...

 

학력:

대구 경북 지역에 있는 지방 모 사립대에 미국 복수 학위라는 제도를 통해서, 미국에 처음 나오게 되었습니다. 2006년에 한국 대학에서 복수 학위를 시작으로 (물리치료학과), 군 전역 후 2010년에 미국에 오게 되었고, 2013년에 미국 모 주립대에서 드디어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생물학과). 이 정도만 말해도 제 지인들은 제가 누군지 알 것 같네요. 아카데미아 많이 좁더라구요. 그 후 미국 중서부 지역의 대형 플래그십 주립대 메디컬 센터에서 박사 를 2019년 8월에 취득을 하였고 (재활과학전공), 지금은 같은 대학교에서 포닥 연구원 4개월 차 입니다. 박사 과정 동안에는 연구실을 두개에서 일했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저 한테는 박사 두개 줘야 된다고 했었요 (농담입니다..) 무튼 논문은 박사 기간 동안 대략 10개 가량 (2013년에 처음 박사 시작해서 2017년에 첫 논문이 나왔어요), 대부분 1저자 혹은 2저자 이며, 현재 대략 9개 논문이 under review 이고, 펀딩은 이때까지 총 7군데 지원해봤는데 (NIH, NSF 그리고 기타 non-profit organization들), 특히 박사 학위 논문 프로젝트는 NIH R21 파일럿 그랜트 서포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티칭 관련해서는 박사 학생 생활 하는 6년 동안 티칭 어시스턴트 (TA)를 대학원 과정 수업들 총 23개 과목에서 티에이를 했습니다. 좀 많이 했죠...;;

 

교수지원:

교수 지원은 2018년에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는 박사과정 학생 ABD (all but dissertation) 상태였는데, 일찍 잡마켓에 들어가기나 해 보자는 심정으로, 미국 여러 주립 및 사립 대학교 대략 40여 군데에 지원을 하였고,  5군데 정도에서 화상 (혹은 전화) 면접 기회를 얻었으나, 온캠퍼스 인터뷰 오퍼는 한 곳 에서도 오지 않았습니다. 교수 지원 하는 과정 중에도 포닥 자리를 3군데 지원을 했는데, 그 마저도 지금 일하고 있는 모교에서만 포닥 오퍼를 받아서 다른 아무런 카드가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포닥 연구원으로 2019년 8월 말 부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 분야는 가상 현실 (virtual reality)를 통한 재활 훈련,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을 이용한 보행 분석 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2019년 교수 지원 시에는 2018년에 일찍 잡 마켓에서 훈련을 좀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도 상당히 매끄러워 졌고, 이번 잡 마켓 시즌에 총 32 군데를 지원해서 (제가 정리 하는 엑셀 파일을 보니 총 110 군데 가량 전공이 비슷한 학교를 추렸어요. 그 중에 32군데 지원했네요...), 10 군데 가량에서 화상 (및 전화) 면접을 하게 되었구요. 그 중 5 군데 정도에서 온캠퍼스 인터뷰 기회를 주었습니다. 인터뷰도 많이(?) 하다 보니 학교 마다 질문 하는 것이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주 한국에 계신 분들이 저에게 질문 하시는데, 영어는 어떻게 하시나요 하는 질문이 있는데, 저도 20대 중반에 미국에 나와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영어에 익숙해 지는 데 상당히 오래걸렸습니다. 현재도 가끔 못 알아들을 때가 있구요. 10년이 가량 살았는데도… 아마 어릴 때 안 나오면 모국어 처럼 유창하게 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학교 생활을 9-10년 하다 보니 영어는 어떻게 잘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 치고는요…). 그리고 박사 과정동안 전공 관련 영어 실력은 많이 늘어서 의사 소통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다시 면접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이 후 섹션들에서 제가 항상 인터뷰 전에 준비 했던 내용들과 인터뷰 과정 중에 있었던 질문들을 간단히 추려 봤습니다. 또한 미국에 임용 절차가 어떻게 시작 되는지도 간단히 아는 대로 설명해 보았습니다.

 

임용 공고:

미국 대학교에서는 각 학과 별로 필요한 교수 정원이 발생했을 경우에 단과대학 학장에게 예를 들어 다음 2020년 가을학기에 우리과에 1명 조교수가 필요하다고 요청을 하고, 1명을 뽑아도 좋다는 승인이 나면 Faculty search committee (교수 임용 위원회)를 만들어 공고를 내고 서류를 일단 접수를 받습니다.

 

화상 (혹은 전화) 면접:

제가 듣기로는 저희 전공 같은 경우에는 동부나 서부 쪽에는 임용 공고가 아주 자세하게 나간 경우에는 50개 정도, 임용 공고가 두루 뭉술하게 나간경우에는 100개 정도 원서가 들어오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중서부 혹은 남부에 있는 학교에 경우에는 위의 숫자 보다 훨씬 원서가 적게 들어 옵니다. 살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학교 이름이 유명할 수록 많이 원서가 들어온다고 보시면 무난 할 것 같습니다. 무튼 저 위에 서류를 다 걸러내어 학교 마다 숫자는 다르나 몇 배수에 걸쳐서 후보자 (candidate)을 뽑아서 화상 면접 (Zoom, Skype, WebEx, 등등) 을 하거나 전화면접을 실시 합니다. 제가 두 해에 걸쳐서 화상 또는 전화 면접을 대략 15 군데 정도의 학교와 해 본 결과, 대충 비슷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30분 가량의 시간 중에 25분 가량을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으로 쓰고 마지막에 한 두개 정도 제가 질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교에 따라서 이것 저것 달리해서 질문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인터뷰시 대답을 할 때 어떻게 나의 티칭 백그라운드와 리서치 경험이 그 학과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 어필 해야 합니다. 뽑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영 새로워서 기존 교수들과 하나도 핏이 안 맞는 사람을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제생각에..) 잘 조화롭게 본인 프로필을 포장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인터뷰 며칠 전에 주로 학과 홈페이지를 면밀히 살피고, 교수 개개인도 대충 파악을 해서 어떤 연구들을 학교에서 하는지, 어떤 장비들을 학교에서 갖고 있는지 파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서치 커미티 체어에게 누가 화상 (전화) 인터뷰에 참석하는 물어보고, 그 교수들 (학생들도 있었어요 더러)이 뭐하시는 분인지 미리 파악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질문은 (거의 100프로 경우로 묻습니다...)

 

“왜 우리학교 지원했니?” 혹은 “왜 너가 우리학교에 asset이 될 수 있니 (너가 뭘 우리학교에 가져다 올 수 있니)?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다음에는 보통 [리서치 스쿨]의 경우는,

 

“리서치 경험 간략하게 설명하기”

“리서치 장래에 뭐 할건지 간략하게 설명하기”

“펀딩 지원 경험 혹은 장래에 어떤 펀딩을 지원할 건지 설명하기”

“어떤 실험 장비나 지원이 필요한지?”

“우리학과의 어떤 교수랑 콜라보 가능한지?”

 

정도가 흔한 질문이었고,

 

[티칭 위주의 스쿨] 같은 경우에는,

 

“티칭 경험 뭐 있는지?”

“무슨 과목 티칭 할 수 있는지?”
"너 CV에 이런 이런 과목 티칭 경험 있는데 뭘 했는지?"

 

그 다음 드물게,

 

“티칭 필로소피가 있는지?”

“티칭을 하면서 있었던 챌린징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학생들을 (학부생) 어떻게 리서치에 참가시킬지?”

가톨릭 (특히 Jesuit school)이나 개신교 학교일 경우, “university (or department) mission이나 vision에 어떻게 본인이 도움을 줄수 있는지?” 참고로, 이 질문은 대형 public 스쿨의 경우에는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무튼 위에 질문들 정도가 한번씩 나왔었네요. 사실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위에서 제가 나열한 질문들의 저만의 대답은 항상 머릿속에 숙지하고 있어서, 바로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하였습니다. 특히 얼마전에 지금 오퍼 받은 학교의 온사이트 인터뷰 갔다가 스노우 스톰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다른 학교의 스카이프 인터뷰를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5분도 안되서 랩탑 펴고, 옷차림이나 행색이 말도 못할 채로, 바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머릿속에 워낙 잘 내용을 이해 하고 있어서, 온사이트 인터뷰 오퍼까지 이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분위기를 재밌게 하면서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온캠퍼스 면접:

2018년 교수 임용 사이클에는 하나도 받지 못했던 온캠퍼스 면접 기회가, 2019년에는 생각 보다 많이 들어와서 저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아마 그 동안 인터뷰들이랑 ABD가 아닌 박사 학위를 갖고 지원했던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총 다섯 군데에서 온캠퍼스 면접 요청이 왔습니다. 4 곳은 스카이프 인터뷰 후에 온캠퍼스 비짓을 받았구요, 1 곳은 화상이나 전화 면접 없이 바로 서류로 만 온캠퍼스 면접 요청이 왔습니다. 대충 타임라인이나 생각 나는 내용을 설명해 볼려고 합니다.

 

(1) 캘리포니아 엘에이 소재 사립대학교 온캠퍼스 면접은 화상 면접 이후 한 2-3 시간 이후에 바로 온캠퍼스 비짓 요청이 왔습니다. 이 학교는 랭킹도 상당히 높고, 게다가 엘에이! 라서 엄청 마음에 두던 터 였는데. 운좋게 온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땡스기빙 전에 다녀 왔구요. 일정은 1박 2일이었습니다. 첫 째날은 비행기로 엘에이에 도착하자 마자 학과에 교수님들 대략 7명 정도와 저녁 식사를 가졌는데, 저녁 식사 중에는 스포츠 이야기 엘에이 교통 문제, 자연재해 산불, 지진 등 갖은 이야기를 다 했는데 (리서치 이야기는 거의 안 한 것 같네요…;;;), 특히 저는 미국 스포츠 미식축구랑 대학 농구 축구 등을 엄청 좋아하는 터라 진짜 재밌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디너에 참석한 교수 중에 스케쥴에 없던 분들도 있었는데, 온캠퍼스 가기전에 그 과에 교수들 이름들 다 머릿 속에 대충 그려 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 2일차에는 아침 9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쉬는 시간이 단 5분도 없이 일정이 연속 되었습니다. 단대 학장도 만나고, 잡 토크도 하고, 학생들도 만나고, 패컬티 서치 커미티랑 미팅도 하고, 개별 교수 면담도 하고, 일정은 다른 학교나 인터넷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르치고 싶은 과목 5개 정도 실라버스들도 만들어서 보여드렸고, 또한 제 태블릿 PC에 슬라이드들 몇개 준비해서 일정 중에 적절히 사용하였습니다. 온사이트 인터뷰 일정 동안, 제가 정말로 핏이 잘 맞다고 생각했고, 모든 패컬티들도 저한테 굉장히 잘 해 주는 터라, 오퍼를 저한테 안 주면 진짜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역시나 저 보다 더 핏이 맞는 사람이 있었던지 오퍼를 받지 못했네요. 제 생각에는 총 2명 온캠퍼스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 저 말고 다른 사람이 된거 같네요. 한 100명 중에 추려져서 파이널리스트 2-3명에 들어 갔는데, 오퍼가 없으면 진짜 피말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온캠퍼스 인터뷰 전에, 구글로 그 학교에 faculty search committee에 관해서 검색을 좀 하시면 운이 좋으시면, faculty search가 어떻게 구성이 이루어지는지, search evaluation form 이나 각종 criteria들을 찾으실 수 있어요. 거기 보시면 본인이 온사이트 인터뷰에서 어떻게 해야 겠다 하는 걸 약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저도 경험으로 배운 건데, 진짜 학교에서 원하는 캔디데잇은 바로 바로 업데이트도 잘 오고 연락이 잘 됩니다. 이 학교는 온캠퍼스 다녀온 후로 학교에서 말한 패컬티 서치 타임라인이 지날랑 말랑 할때까지 연락이 없었는데, 마냥 오퍼를 기다리는 동안 하루 하루가 휴대폰만 보고 살았었네요.

 

(2) 뉴욕 소재 사립대학교 온캠퍼스 면접은 전화 면접 (10월) 이후 대략 몇 주 후에 연락이 왔구요 (11월). 온캠퍼스 비짓은 12월 중순에 있었습니다. 결국 이 곳에서 오퍼를 받아서 어제 최종적으로 수정된 오퍼를 승낙했습니다. 이 학교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인데, 티칭 위주의 학교입니다. 온캠퍼스 비짓 동안 엘에이 학교 (1번) 랑 아주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첫 날에는 저녁을 교수 몇 명과 같이 했고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 날은 풀 스케쥴로 티칭 데모, 리서치 토크 각종 교수 면담등의 일정이 진행 되었습니다. 8시 아침 식사 부터 오후 5시 넘게 까지 계속 면접이 진행 되었습니다. 중간에 총 한 10-20분 쉬는 시간도 간간히 있었어요. 특히 제가 면접 보는 날 스노우스톰이 와서 밖에 학교 구경하는데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패컬티 서치 커미티 면접은 제가 느낀 바로는 보통 화상 (혹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을 그대로 물어봅니다. 그러니 화상 인터뷰나 전화 인터뷰에서 질문 받은 내용을 잘 적어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튼 면접 하는 일정 내내 분위기가 좋았고, 저는 특히 사람이 좀 싱거워서 농담도 많이 했어요... ㅋㅋ 이 학교에서 일정을 소화 하는 내내 특히 여러 사람으로 부터 아주 좋은 피드백을 받았고, 마지막 일정이 단대 학장과의 면접이었는데, 오퍼를 거의 준다 시피 하는 내용을 귀뜸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집으로 돌아오고 다음날 바로 오퍼를 받았습니다. 단과대학 학장 말로는 저를 모든 교수가 마음에 들어서 제가 인터뷰 일정 있던 그날 저녁에 바로 투표 해서 추천해서 학장이 프로보스트까지 바로 연결해서 오퍼가 생각 보다 빨리 나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네고시에이션 끝에 어제 최종 오퍼 승낙을 했습니다. 샐러리도 이런 저런 이유로 더 달라고 했더니 더 주었습니다;;;

 

(3) 텍사스의 휴스턴 근처의 한 주립대. 이곳은 화상 면접 없이 바로 온사이트 오퍼를 주더군요… 희안하네요. 무튼, 맘에 썩 안 들던 터였는데, 여차 저차 하다가 온사이트 안 가게 되었습니다. 12월 중에 스케줄 해서 크리스마스 전에 뽑는 게 그 학과 타임라인이라고 했습니다.

 

(4) 웨스트 버지니아의 모 주립대. 이 학교를 올해 잡 마켓 사이클에서 가장 먼저 화상 면접을 했는데 (10월 초), 제 스스로 만족 스럽지 못 하게 면접을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한달 반 가량이 지나고 온사이트 비짓 오퍼가 왔습니다 (1월 말 방문). 아마 제가 파이널 리스트 예비 쯤 되지 않았나 싶은데, 앞에 후보들이 다 안되서 온사이트 비짓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싫은? 주 중의 하나죠. 웨스트버지니아 사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5) 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의 R1 플래그십 주립대. 제가 R1 스쿨들 화상 면접은 간간히 했지만, 실제 온캠퍼스 인터뷰는 여기가 유일하네요. 학교 랭킹도 굉장히 높은데, 제가 면접을 공항에서 모자 쓰다 만 머리로 부시시 하게 화상면접을 했음에도 (행색이 거의 홈리스 수준이었습니다. 스노우 스톰 딜레이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 비행기타고... 등등), 무튼 온캠퍼스 비짓 오퍼를 받았습니다. 뉴욕 주의 (2)번 학교 오퍼 네고 도중이어서 1월 중순에 비짓을 할까 생각하다가, (2)번의 뉴욕주의 사립대 오퍼 최종 승낙 후에 온캠퍼스 면접을 디클라인 했습니다.

 

후기:

미국 2010년에 오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다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네요. 특히 제가 정년 트랙 조교수로 가게 된 (2)번 학교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서 리서치가 많이 없고 티칭 위주 인데, 제가 리서치쪽으로 번아웃이 온건지 아니면 재능이 없다고 깨달은 건지, 티칭 학교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오퍼 내용이 샐러리도 생각 보다 competitive 하고, 다른 benefit들도 많고, 특히 H1B와 영주권 서포트 (현재 NIW 프로세스중입니다..) 도 있어서, 그냥 (2)번 학교 오퍼를 승낙하고, 포닥 현재 하는 연구를 더 집중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미국 교수 시장에서 오퍼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 주변에 많이 물어보시고, 많이 찾아보시고, 또 본인이 준비를 많이 하시면 꼭 오퍼를 받을 수 있으실 겁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운과 타이밍도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한 분이라도 제 글을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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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리버럴 아트 칼리지 가고 싶었는데.... (리버럴 아트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패키지가 좋더라구요...ㅎㅎ)
저도 연구에 번아웃 되어서 포닥 안하고 R2스쿨 왔는데....티칭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현실이 그게 아니라...좀...
아무튼 테뉴어까지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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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는 2010년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왔는데, 그 때 미국으로 들어오신 분이 학위를 받아 교수가 되었다고 하니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새삼 느껴지네요.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네요! 치밀함과 노력에 경의를요!
저도 재작년 어설픈 커리어로 미국 몇몇 학교에 원서를 내봤다가 물만 마셨습니다 ㅋㅋ 전화인터뷰 하나 못 받았어요.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 하시기를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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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eserve that!!

정말 열씸히 사시는 분이시네요.. 
추진력과  성실함.. 모두 존경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끝까지  멋지게 달리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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