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립대 공대 임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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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후기를 제가 쓰게될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8월부터 일하게 되는 곳은 미국 남부에 있는 주립대이구요. Teaching school (comprehensive
university)에 가깝습니다. 분위기가 R3 와 R2 스쿨 사이쯤 되어 보였습니다. 티칭을 열심히 해
야하지만 그래도 리서치 성과를 조금씩 내주기는 해야합니다. 티칭 스쿨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던데 저는 원래 목표가 티칭 스쿨이었기에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간략하게 제 스펙을 제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저는 이번 5월에 미국의 연구
중심 대학에서 공대 박사과정을 졸업하게 되구요 포닥 경험은 없습니다. 한국에서 인더스트리
경험이 5년 정도 있네요. 티칭 경험은 물론 TA 말고는 없구요. 논문은 제 분야에서 그럭저럭 괜
찮은 저널에 1저자로 5개 공동저자로 2개 정도 파블리쉬했습니다. 학회논문은 5개 정도 되구요.

티칭 스쿨과 R2 스쿨 위주로 40 여군데 지원을 하였고 skype 인터뷰는 4군데서 하였습니다. 그
중 캠퍼스 인터뷰는 오퍼를 받은 학교 한 곳에서만 초대받았습니다. 또 지금 skype 인터뷰후 on
campus interview invitation을 기다리는 곳이 한 군데 있네요(곧 지원서를 withdraw 해야겠지
요.)

skype 인터뷰는 아이비리그 liberal art school 에서 한 번 왔었고, 연구 중심 대학에서 한 번,
comprehensive university (주립대) 에서 두 번 왔었네요.

인터뷰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Fit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원하신 대학이 어떠한 대학
인지 과에서 필요로 하는 패컬티가 어떠한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인터뷰때 최대한 그 fit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평
소에 목표가 티칭 스쿨에서 일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고 왜 가르쳐
야하는지 고민을 평소에 (몇 년 전부터)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고민들이 인터뷰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면접을 본 곳이 티칭 스쿨에 가까웠기 때문에 인터뷰 내내 서치 커미
티 들이 제가 과연 티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리서치를 열심히 하려는 사람인지 파악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제 연구실적을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 때문에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제가 해야했던 일은 그저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말하는 것 뿐이었습니
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인더스트리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엔지니어링 dean이 평
소에 패컬티들이 학생을 잘 가르치려면 인더스트리 경험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다른 커미티 멤버에게서 들었습니다.

도움이 되게 쓰고 싶었는데 정말 두서 없는 글이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지원하시는 곳에서 모두
들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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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R1 스쿨 교수직은 많은 미국인들도 원하고 가기힘든 곳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 어렵고, R2/3
의 티칭 중심학교들은 또 언어/문화 장벽 때문에 외국인을 잘 안뽑는 경향도 있고 여러 힘든부
분이 많은데 포커싱을 잘 맞추신 것 같습니다. 연구부담이 적으면 오히려 테뉴어 받으시고
work/life balance 맞추기에는 더 용이한점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좋은 교수
님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보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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