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립대 임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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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이브레인 담당 우용태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함께 고생하시는 분들과 또 좋은 글들을 남겨주신 선후배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용시까지의 스토리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공고가 난 후 주변분들을 통하여 정확히 과에서 어느분야를 원하는지 알아 보았는데 저의 전공과 완벽히 일치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원서와 논문을 최대한 정성껏 준비하여 직접 학교로 들고가서 제출 하였는데 접수처에서 단 한사람만의 경쟁자만 만났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률이 매우 높아서 매우 의아했습니다.

1차 서류통과 하였다는 소식과 2차 발표 일정을 학과장님으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공개강의 발표에 가보니 경쟁자분들이 모여 있더군요. 이런저런 말들을 나누고 공개강의 발표를 하였습니다. 다소 긴장 되었으나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 이분야는 거만하지만 한국에서는 내가 제일이다라는 자신감을 혼자 되뇌이면서 발표를 무사히 마치고 나니 많은 질문들이 쏟아 졌습니다. 성실히 아는되로 차근차근 답변 하였습니다. 예상시간을 훨신 초과한 상황에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 올때는 기진맥진 상태가 되더군요.

며칠후 교무과에서 2차를 통과하였고 총장단(총장님, 교무처장님등 5인)면접이 있다고 연락이 왔고 면접장에 일찍 도착하여 뒤척이면서 이런저런 생각과 예상 질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방대의 어려움에 대비하여 법인화 등등, 역시 예상되로 학생지도와 학교발전방안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발전방안은 취업율 높이기와 대형과제 수주 및 교육등등 준비한되로 답변 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영어면접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총장님이 국제화를 대비하여 영어는 필수라서 면접날 아침에 결정 했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여러곳에서 영어면접을 보았으므로 자신감 있게 매끄럽게 잘 했던것 같습니다. 가능한 질문에 명료하게 답변을 하고 부연적으로 이유를 설명하는것이 좋다면 결론을 얻었습니다.

면접후 며칠지나서 인사위원회를 통과하여 임용 결정 되었다는 통보가 학과장님으로부터 왔고 나머지 서류준비를 빨리 마쳐 달라고 교무과에서 연락이 와서 다음날 신체검사(공무원채용관련) 및 서류 준비를 마치고 급한서류들(신원조회서류-새양식, 주민등록초본, 등본-지금은 가족상황부로 바꼈다고 합니다)을 동사무서에서 떼어 교무과로 보냈습니다. 신체검사(혈액, X-ray, 혈압, 시,청각 및 체격)시 혈압이 매우 높아서(1차 160, 2차 150, 3차 140) 다음날 서류 찾을때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신체검사결과는 1루 정도 걸립니다. 다음날 안정하여 측정하니 1차에 정확히 120/82 나오더군요. 아마도 전날 많이 긴장하여 급하게 돌아다니다 측정 하여 그런것 같았습니다. 140대정도면 임용에 문제는 없다고 하더군요.

임용 결정이 늦어져서 기존 근무지에 10일전에 알려 줬는데 가능하면 3주전쯤 사표를 제출해야 안심하고 일이 원만히 진행 되겠더군요. 꼭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임용되고나서 경력 전부(대학4년, 석사 2년, 박사 3년, 군대, 시간강사, 포스닥 등등) 인정 받아서 매우 기뻤습니다.

임용후 총장님과 보직자분들과의 식사시간에 알지 못했던 많은 얘기들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학과에서도 많은 새로운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애기들과 결과들을 아래에 양식없이 나열하였는데 시간 되시는 분들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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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결정후 아내와 차속에서 이번 대학에 임용되기 전까지 얼마나 지원 했던가 손꼽아보니 13번정도 였습니다.
공개강의도 총장 면접도 여러번 참으로 남들이 말하는 사전수전 다 겪고 임용되었습니다.
지원할때 마다 기대치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힘이 빠지는 시기가 학위후 5년차 쯤 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중에는 될곳과 안될곳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어떻게 알수 있냐면 몇번 공개강의까지 가다보면 자기 분야에 몇명이 경쟁자이고 자기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학과와 총장님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요즘 소위 공고를 내고 최종발표나 총장면접후에도 안 뽑는 겨우가 허다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공이 학과에서 전혀 다른곳에 지원한 경우도 있었고 완벽히 일치하는 분야도 있었지만 업적으로는 임용자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아도 탈락되는 경우도 여러번 경험 했습니다.
어떻게 알수 있냐는 요즘은 SCI/E논문 및 KSCI 모두 서치가 가능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여 요즘은 비밀이 없습니다. 또하나 중요한점은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다른 분야의 논문을 잡다하게 제출하면 이미지를 매우 헤손시킬수 있고 업적으로 카운트 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인맥이나 발이 넓어서 유리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

여기에서 많이 대두되는 인맥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 인맥은 본인이 아는사람 즉 선후배 일수도 있지만 학회등에서 만나서 자신과 학문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었던분 또는 공동연구를 수행했던분 더욱 중요한사람은 자신과 함께 근무하는 자기 주변분들입니다. 왜냐면 최종 후보자 순위에 들어가면 과에서 대부분 그 사람의 인간성이나 열정등을 99% 주변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저도 지나고 나서 알았습니다.

앞에서 대두되었던 학회활동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의 연구분야 특히 생소한 분야는 남들에게 반드시 어필하여 때로는 학교에서 자신의 분야가 필요하여 자리를 만들도록 할수도 있는 경우도 가끔 보았습니다. 이는 외국에서 공부한 경우 한국에는 전혀 없는 분야가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표할때 태도 매우 중요한것 같았습니다. 열정적이면서도 겸손한것이 남들에게 크게 어필할수 있다는 애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자신의 명함은 가능하면 사진을 넣어서 만들어 자신의 이미지를 제공하는것이 어필의 힘이 더욱 크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어떤분은 자신의 스팩을 드러내는것은 경쟁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불리할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요즘은 학회지등에서 스팩을 대체로 알수 있기에 감출려고 하여도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논문수만 많다고 아무곳에나 지원하는것은 에너지 낭비일수 있습니다. 예외도 있겠지만 요즘은 대부분 전공일치 하는 사람이 적어도 5-6명 이상 됩니다. 그런데 곁가지에 있는 분야에까지 지원하다보면 다음에 곁가지에 공고가 날때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기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강의 하면서 알수 있었는데 완벽히 저의 전공과 일치하는 강의는 학생들을 리드할수 있어서 스스로 100% 만족 할수 있었으나 조금 비슷하거나 다른 분야는 책 먼저보고 주입식으로 강의 할수 밖에 없어서 요리되지 않은 음식을 제공해주는 경우와 같아서 학생들에게 매우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자신의 전공과 일치하는 분야에 지원하시고 주변사람들과 좋은관계 유지하시면서 좋은 논문 많이 쓰시어 원하시는 대학에 모두 임용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이 홈피 관계자분들과 좋은 글 남겨주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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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후기도 많이 도움이 될 내용이군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훌륭한 교수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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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인거 같아서...

정말 축하합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으로 지방 사립대에 임용되었습니다. 당일 영어 면접도 그렇고, 예상질문 및 답변, 주위 reference 평가등...거의 비슷합니다. 인맥 정말 중요하고, 세상은 좁다라는 것, 10년전의 선배에게도 연락해서 질문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선생님의 스펙 등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후보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정리해서 여기에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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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자입니다-스팩을 요구하시기에

학부 및 학위는 지방 거점대를 나왔고 분야는 응용과학쪽이고 외국 경력(포스닥 등)이 5-6년정도 됩니다. 박사학위 한후 약 10년만에 임용되었습니다.

대학임용이전에 타 기관에서 학위후 많이 옮겨 다녔고 직전 기관에서는 4-5년정도 근무 했습니다.
논문은 최근 3-4년간 약 20여편중 주저자가 절반이상이고 SCI/E는 전체논문중의 1/4정도 됩니다.
학회활동은 매우 열심히 하였으며 수상경력(학술발표 및 논문등)이 다소 많습니다.

나이는 마흔이 넘었으나 얼굴은 30대 초반으로 보인다고 합니다(아마도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인듯).
대인관계에서 아는사람이 다소 많은 편이고 사람을 만날때는 항상 오픈하는 스타일이나 연구에 대한 고집은 매우 강합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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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영어 공개강의 자료 자기소개서 내용,면접내용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하오나 교수님의 임용시 준비하셨던 혹시,한국어 영어등의 공개강의 자료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그리고 자기소개서에서는 무엇을 특히 강조하고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와 면접과정 등 임용프로세스 상에서 느끼셨던 학교나 학과에서 원글님께 임용 후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급합니다.

일러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oonjong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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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임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임용 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교수님께서 임용된 쓰셨던 자료 부탁드려도 될까요? 지금 임용 준비준인데 연고가 없어 너무 막막하네요. 여기 저기 정보 자료 찾아 보고 있지만 임용되신 분에 자료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초면에 죄송합니다.
제 메일 주소는 lavenda7006@hanmail.net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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