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며 논문 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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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박사 후 대기업에서 인공지능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다니며 논문 써서 포닥이나 교수로 옮기신 분들께
회사를 다니며 논문을 쓸 때 
어떤 마음가짐이나 방식으로 쓰면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나름 회사 과제 결과로 논문을 써보려고 몇 번 해봤는데 어렵더군요.
어렵다고 느낀 이유는
1. 데이터 외부 공개
어떤 분은 논문을 썼는데 데이터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회사에서 허락을 안 해줘 괴로워했습니다.
2. 논문의 질과 방향
아무래도 회사 과제는 포장은 그럴 듯하게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의 간단한 방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논문 저자
또 어떤 분은 혼자 논문을 썼는데 결재를 올리려니 아무 것도 안 한 고과권자가 와서 자기를 교신저자에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고과로 보복을 당할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넣었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지금 제 마음은 회사 과제는 그냥 회사 과제대로 하고
실적을 위한 논문은 따로 제가 주제를 잡아서 퇴근하고 혹은 주말에 쓰는 게 맞아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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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https://bit.ly/3kGxf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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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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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회사는 아무래도 논문 쓰기에 여러 모로 어려운 점이 많고, 그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죠. 그럼에도 대기업에 있다는건

경제적 이유든 뭐든 이점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러한 점이 있기 때문에 반대급부가 있는 것이구요. 퇴근하고 쓰나, 주말에 쓰나 회사 소속으로

논문은 결국 내는 것이기 때문에 분리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저는 회사에 있을 때 논문을 썼는데, 그건 회사 분위기가 가능한 분위기

였기 때문이었을 뿐입니다. 최근에 계신 대기업 연구소에서 논문이 얼마나 나갔는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나갔는지를 확인하기 쉬우니까요.

일단 확인해 보시고, 대개 그 범주 안에 자기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게 좋습니다. 그것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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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세요..

지금은 저도 현직이지만, 회사다니면서 쓰던 생각이 나서 잠깐 의견을 드립니다...

1. 데이터 외부 공개

어떤 분은 논문을 썼는데 데이터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회사에서 허락을 안 해줘 괴로워했습니다.
=> 회사 데이터를 받아 쓰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공저자의 문제도 생깁니다.
회사 데이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데이터 제공자를 공저자에 넣고(조금 과한면은 있습니다.) 간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위험의 분산 차원에서 입니다..
더 바람직한 것은 회사 이외에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시는 것을 최우선 추천합니다.


2. 논문의 질과 방향
아무래도 회사 과제는 포장은 그럴 듯하게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의 간단한 방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어차피 출간되는 논문의 90%는 그럴듯한 논문이고, 노벨티 있는 논문은 10%입니다.
다작 작가인 피카소의 작품 대부분도 작가 서명을 제외하고는 그닥 뛰어나지 않다고 합니다.
양이 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3. 논문 저자
또 어떤 분은 혼자 논문을 썼는데 결재를 올리려니 아무 것도 안 한 고과권자가 와서 자기를 교신저자에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고과로 보복을 당할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넣었답니다.
=> 능력없이 공명심만 큰 상사들이 항상 걸리적 거리죠..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직장에 있지만 현실적으로 학교로 완전히 옮기실 생각이시고 가능하시다고 판단된다면 넣지 마십시요..
다만,
여러 이유로 학교로 완전히 옮기실 계획은 아니시고 겸임등으로 생각하신다면, 교신저자를 잘 활용?하십시요.
연구 부정의 소지가 있으니, 가능하면 교신저자에게 논문을 읽은 후 결론이나 시사점에 대한 의견을 써달라고 해서 참여를 시키고 넣으시기를 바랍니다.
생활인(?)으로서, 직장에서 승진에 도움이 된다면 필요악임을 부인할수 없습니다.. ㅠㅠ
(당연히 이런 이야기쓰면 이 게시판에서 좋은 소리 못듣겠지만, 무시할수 없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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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됩니다.

회사에서 교수를 꿈꾸고 있는 이 상황이 외롭게 느껴졌는데
저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던 분들이 여기에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주신 조언들도 다 저에게 필요한 것들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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