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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합격하고 고민하라는 조언이 의미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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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문에 흔히 달리는 답변이 "일단 합격하고 나서 고민하라"인데요...    이게 얼마나 의미없는 의견인지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학계/업계를 떠나 어떤 포지션이던 간에, 지원자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만한 자리는 당연히 경쟁율도 높습니다.  서류 지원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준비해야 하죠.  운 좋게 대충 준비한 서류가 통과했다 해도, 그 이후 반복되는 면접 자리에서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탈락은 불 보듯 뻔합니다. 

지원자 입장에서 "여기 붙으면 너무 좋겠다. 무조건 간다!"와 같은 확고한 의지가 생기려면, 당연히 꼼꼼히 정보 수집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나요? 

만에 하나 정말 운 좋게, 그냥 지원했는데 최종 오퍼가 나왔다 칩시다.  이런 곳에 미리 물어보는 지원자라면, "아...  날 너무 과소평가했나보다. 좀 더 높게 지원할 걸 그랬나?"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일단 합격하고 고민하라"와 비슷한 세트로 "손해볼것 없으니 지원해봐"가 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bullshit입니다. 
가치있는 자리는 지원을 준비하는 과정만으로도 큰 투자고요.  투자없이 운 좋게 합격한다해도 오랜 기간 몸을 담을 곳은 되지 못합니다.   

(어디까지나 일반론입니다.  예외도 당연히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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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통 그런 답글이 달리는 경우는

글쓴분 말대로 그냥 달린 답글만 따로 떼서 보면 그렇겠죠. 부족한 스펙 상황이나 덜익은 고민, 거의 조사가 안된 경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디 한번 지원도 안해보고 자기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또는 어디가 좋은지 가늠해달라는 글이 태반이예요.

그렇기에 질문이 매우 막막한 질문으로 느껴지고, 이러면 고민 자체가 의미가 없죠. 몸으로 지원해봐야 느껴지는 게 있고 거기서 자기객관화가 시작되는건데. 그것조차 안된 상태에서 막막한 질문을 던지면. "일단 몸을 좀 움직이면서 고민하시죠." 이렇게 되는거죠. CV조차 제대로 안써본 사람에게 무슨 확고한 의지가 있겠어요.

너무 일반론으로 후려쳐서 생각하셨어요.
예외가 아니라 맥락을 안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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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by case

글쓰신 분의 입장도, 위의 답글 쓰신 분의 입장도 모두 이해가 됩니다.

"붙고 나서 걱정해라" 라는 답변은, 지원 프로세스를 한 번이라도 거친 사람이라면 작성하지 않을 글에 달리는 댓글인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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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첫번째 답글 다신 분에 동의하는데요. ㅎㅎ

누가 봐도 선택지가 없을 것 같은 분이
계속 시간 쓰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자니
딱해서 그런거죠

그 시간에 연구를 하든 뭘하든 스펙을 올리는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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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단 합격하고 고민하라"를 금기어로 하면 어떠실까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지원자로서는 얼마나 고민됐길래 그런 질문을 하셨을텐데 "일단 합격하고 고민하라"라니요... 

앞으로 "일단 합격하고 고민하라"를 금기어로 하면 어떠실까요?

말씀하신대로 이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예외도 있을 수 있습니다. 

법인이사회를 통과하고 임용확정되고 나니, 교무처에서 각 분야 해당 교직원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주더군요. 

가령 "재임용 요건"에 관하여 궁금한 부분은 누구에게 문의하라는 식으로요.

저도 인사 관련 서류를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궁금한 부분을 해당 교직원에게 전화 걸어서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제 3월 1일에 임용될 교수이므로 교직원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또한 임용확정돼고 나서 학과장님께서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저녁 먹는 동안 궁금한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학과장님께서는 핸드폰 번호도 알려주시면서 궁금한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시더군요. 이제 한 식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단 합격하고 고민하라"라는 말씀은 그런 맥락에서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미국 대학에서는 campus visit에 초청돼면 tenure requirement에 관하여 미래의 동료교수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질문하고, 그들도 성심성의껏 답해 줍니다. 다만 제가 2020년 하반기에 임용지원하면서 느낀 것은 지원자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았고, 설령 질문할 기회가 주어져도 "재임용 요건"에 관하여 묻기에는 조금 불편한 부분이 많아서 질문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손해볼것 없으니 지원해봐"도 비슷한 맥락 아닐까요? 처음에 2021년 3월 1일 신규교원 임용에 지원해 보는 게 어떨지에 관하여 제 석사 지도교수님께 문의드렸을 때 지도교수님 대답이 "Why not?"이셨습니다. 이러한 맥락이었을 것으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임용되시는 분들께는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2021년 1, 2학기에 지원하시는 모든 지원자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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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하나만 달리는 것도 아니고....

자기 기준대로 걸러 들으면 됩니다. 


악플이 아닌 이상, 

답글은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달 수 있는 거구요...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이상하게 한가지 비슷한 답글을 단다면, 

어느 정도 들을 만한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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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사람에 따라서...

"일단 합격하고 나서 고민하라."가 의미없고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글을 쓰셨는데 저는 반대로 받아들였었습니다. 온라인 상은 아니고 지원 여부를 고민할 때 지인 분께 말씀드렸더니 그 분께서 딱 원글이 지적하신 "일단 합격하고 나서 고민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기분 나쁘거나 의미없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그래 맞아. 고민할 시간에 더 잘 준비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우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금기어라는 단어까지 나온 것 같아서 감히 제 경우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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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대략 잡고, 하한선 이상은 일단 다 지원하라는 뜻일 겁니다.

예를 들어, 지원자 본인과 비슷한 스펙을 가진 분들이 인서울이나 최소 지거국 이상 정년트랙으로 대부분 임용된다면, 재단이 부실한 사립대에 비정년으로 지원할 이유는 없지요.
이런 경우에 하한선은 지거국이나 재단이 튼튼한 지방사립 정년트랙 정도 되겠네요.

저는 지원하기로 한 첫학기에 하한선 이상인 곳은 거의 다 찔러넣었어요.
심지어 하한선보다 조금 아래라고 판단되는 곳까지도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했습니다.
제 주제에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교수님들을 모아놓고 면접 연습을 하겠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첫 지원학기에만 총 9군데를 지원하였고, 그 중에 중간정도 되는 곳에 임용되었습니다.
100%만족한다면 거짓말이겠지요. 막상 안에 들어와 보니 일도 생각보다 많네요.
하지만 충분히 정붙이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결과적으로는 잘 지원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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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잘못이해하신 듯.

조언의 취지는

한군데 지원하는것보다 두군데 지원하는게 더 확률적으로 높고 두군데 지원시 각각 100%의 전력을 다 하라는 얘기죠.

시간이 물리적으로 정해져 있는거 다 압니다.

근데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등뒤에 칼들이대고 있으면 할 사람들은 다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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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거나 무례한 말로 보이지 않습니다.

위에 다양한 의견들을 내주셨는데요.

합격하고 고민하라는 말이나 손해볼 것 없으니 지원해보라는 말은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이직을 고민하는 후배에게 손해볼 것 없으니 지원해보라고 말했고,
후배는 당연히 손해볼게 없이 지원해서 더 좋은 곳으로 이직 했습니다.
연봉은 기존 직장보다 4천만원 상승했고요 (사기업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그런 전형에 지원하는게 부담되고, 고생스러울 수 있어요.
그러나 그리 대단하게 준비할게 있나요?
당연히 모든 분야나 최상위권에 지원할때는 좀 노력해야죠.
그게 싫으면 지원을 안하면 되는건데, 지원할 생각이 없다면 애초에 고민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예시) 누군가 고민한다 > 질문한다 > 누가봐도 옮기는게 좋다 > (힘들겠지만) 손해볼게 없으니 지원해보라.

자매품 '합격하고 고민하라'는 조금 다른 상황에서 사용되지만.
중요한 것은 그 2가지 말들이 전혀 맥락없이 질문자를 무시하거나 무례하게 사용된 것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보통은 괜한걱정한다는 느낌으로 안심시키려는 상황에 쓰이는 경우는 보았구요.

그리고 답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질문자가 조금 무례하게 느낄 수는 있습니다만.
질문을 한다는 것은 본인이 원하는 답변만 달리는게 아니라, 조금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죠.
그게 누가봐도 명확한 인신공격이나, 일부러 기분나쁘게 하려는 말꼬리 잡기나, ~씨라고 호칭하는 지적수준이 의심되는 답변 등.
그런게 아니라면 금지어로 지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씨 < 이런거 금지어로 하면 어떨까요? 그런 글 보고 조금 뜨억 했습니다. 너무 곱게 자라신분들이 계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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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고 나서 고민하라' 가 더 일반적으로 통용될 것 같습니다.

원글자님, 현재 임용 프로세스를 아신다면 '합격하고 고민하라'가 더 일반적인 조언이 가능한 말입니다.

다음과 같은 임용 프로세스를 생각해보시면, 빠른 조사와 함께 가능한 많이 지원하는게 맞습니다.
우선, 6개월 기준으로 어느대학이 귀하의 분야에 대한 공고를 낼지 모릅니다. 대학마다 거의 1달정도의 마감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내가 생각해둔 2-3개 대학이 마감일이 비슷한 경우가 흔합니다. 그럼 여기서 원하는 대학 1개만 쓰시고 예측불가능한 다음 공고를 기다리실 건지요?
두번째, 여기서 특정대학/특정학과 지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귀하에게 심어주는 정보를 절대로 얻을 수 없습니다. 한달기간동안 나무위키나 구글에서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정보가 지원 시 참고하는 유용한 정보의 99%일 겁니다. 
마지막, 최종 임용뒤에 후회하시는 것이라면 재직중에 이직하시면 됩니다. 혹은 6개월동안 지원대학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다음 6개월동안 단계를 올려 임용준비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합격시에는 자신을 과소평가하기보다는 심사위원들이 귀하를 다른지원자 비해 과대평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귀하를 평가하는 면접시간은 겨우 1시간 밖에 안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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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나 봅니다

bullshit ㅋㅋㅋㅋㅋㅋㅋㅋ 패기 좋습니다.

질문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경우 뭘 지금부터 고민하냐 아무 의미도 없는데,,, 이런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일단 지원먼저해라. 합격 후에 고민하라는 말이 무의미하거나 핀잔으로 들리시나봐요?
반대 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글은 쓸데없는 충고는 됐고, 정보나 써!라고 들릴 수도 있어요.
굳이 현실적인 정보를 줄만한 사람들이 답변을 달아 줄 이유도 없는 겁니다.
핀잔이든 뭐든 글이 많아져야 노이즈도 많아지고 그 안에 쓸만한 정보도 썰로 풀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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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런데 교수 임용지원을 (원글에 적혀있는 표현을 빌려쓰자면)  "그냥 지원"하는 경우가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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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것만드로 합격이 결정되면 푸가하하 님 말씀이 맞겠지만

인생 모르는 거에요

힘준거는 떨어지고 힘 빼면 되기도 하고

세상사 피곤하게 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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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고 고민하라는 뜻은

직설법으로 말하면 그정도 실력으로는 어차피 합격할 리가 없으니 고민해봐야 의미없다는 뜻입니다.

본인 평가를 객관적으로 잘 한 글이면 저런 리플 아무도 안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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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자) 대부분의 답변에 수긍했습니다.

너무 많은 답글이 달려서 당황했습니다.   

한 분 빼고는 다 "문제없다", "표현 자체보다 맥락을 봐라", "질문이 수준 이하니까 그런 답글 달리는 거다" 등이네요.   
그러니까 "합격하고 고민해라" 라는 말의 실제 의미는, 

   "뻔한 질문 그만해라. 검색 좀 해보면 다 나온다",
   "그걸 지금 알아봐야 당신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쓸데없는 고민할 시간에 열심히 준비해서 하나라도 더 지원해라"

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대부분 수긍이 갑니다.   
저도 회사나 학교에 지원하는 후배들이 의미없는 질문하면, "지금 그런 고민해봐야 시간낭비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친절하게 조금만 풀어서 말해준다면 훨씬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   "bullshit도 무례한 표현이다"고 하신 분들도 계신데,  이 게시판의 기준을 넘는 표현이라면 사과드립니다.   
        근데 오해가 있네요.   전 "합격하고 고민하라"가 무례한 표현이라서 이 글을 쓴 게 아닙니다.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질문자가 실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 도움이 안되는 의미 없는 표현이라는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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