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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로 이직하고 싶은 출연연 후배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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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로 이직하고 싶은 출연연 후배님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비록 50의 나이에 학교로의 이직이 무산되었으나
교수로 이직하고 싶은 열망이 있거나 교수의 장점을 누리고 싶거나...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이직을 원하시면 조금이라도 더 젋은 나이에
부단히 지원하시여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꼭 나이 때문에 제가 이번 임용 지원에서 좌절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황을 알아보니 분명한 단점은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있다는 것은 경력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열심히 출연연에서 1저자, 교신저자로 논문을 많이 써 놓은 실적으로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내세울 수도 있지만,

내가 다른 경쟁자와 비슷한 실적이거나 학교에서 원하는 전공과 아주 일치하지 않는다면
분명 젊으면서도 실적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도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출연연에서 5년 전후의 실무 경력과 논문 실적을 많이 쌓으셔서
늦지 않는 나이에 지원하시는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늦은 나이에 이번 임용을 준비하면서 여기서 몇 차례 고민을 늘어놓고 격려도, 그리고 만류(?)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격려를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도 감사하고, 냉엄한 현실적인 말씀을 듣는 것도
한참을 돌아보는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지방의 작은 사립대학이라...부담없이(?) 지원했던 것 같고...그럼에도 해당 학과의 알고 있는 교수님과의 컨택 과정, 그리고 진행 과정,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아쉬움도 많지만 분명 저보다 나은 분이
1순위가 되셨고 임용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느 교수님의 게시판의 답글처럼 해당 대학의 '니즈'에 제가 맞지 않았던 거겠지요.

저는 이제 다시 남은 시간을 출연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잡고 직무에 충실할 것인가...를 한동안 고민할 것 같습니다.
(짤리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일할 것인가...몇 년 동안 일할 과제 거리를 찾아 뛰어 볼 것인가.....
솔직히 나름 노력하면서 출연연 종사자로서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하니 이제는 좀 지치기도 합니다...)

40대 초반에도 지원을 타의에 의해 해서 최종 면접까지 갔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좌절된 이후 다시 10여년 만에 대학으로의 이직을 고민하다가 끝내 이루지 못하고
출연연의 아무개로 남은 직장 생활을 해야겠지요.

아무쪼록 오늘도 이 사이트에 자주 오면서 대학으로의 이직을 꿈꾸고 있을 출연연 후배님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의 열정으로 희망을 현실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출연연의 시니어로서 왜 젋은 후배님들더러 갈 수 있으면 대학으로 가라고 합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음...오랜 시간 겪어보시면 압니다...(알게 되는 나이가 되면 저처럼 대학 이직 어렵습니다...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여 이직을 못하더라도 크게(?) 상심하지는 마세요...

출연연도 뭐...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짤릴 염려 없고...앞으로 노령화로 인해 
젋은 후배님들이 시니어가 될 즈음에는 아마도 출연연도 65세까지 월급 꼬박 꼬박 줄테니까요......ㅎㅎㅎ(헛웃음이지요...)

다만, 조직에서 X 같은 인간들이 내 머리 위로 오지 않기를 기도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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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겠습니다만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지방대가 무척 어렵습니다. 국립대가 아니면. 

만일 소도시 지방사립대에 지원을 해서 안 되셨다면 오히려 잘 되었다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출연에서 나이가 들어서 연구를 계속하는 것도 어렵겠지만, 

그래도 응원하겠습니다. 

지방대 교수가 이제는 크게 좋은 직함이 되지 못하는 시대가 옵니다. 이미 왔을 수도 있겠네요.

그냥 대학교수도 아니구, "어느 대학 교수야?"를 따지는 거죠. 

"인서울", "지잡대"라는 용어가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모르겠으며 누가 어디서 시작했는지 모르겠는데, 학생도 "지잡대 학생"으로 비하하는데, 교수도 "지잡대 교수"로 비하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떠나서 학교가 문 닫을지도 몰라요. 

우리나라는 "국립"을 좋아하자나요. 그래서 지방으로 갈 수록 "국립"을 무척 강조합니다. 

국민은행은 공무원들 대출금리도 더 싸게 해 줍니다. 

정출연 연구직도 괜찮습니다~~ (나가라고 하지 않자나요.) 

잘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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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응원드립니다

그래도 멋지게 도전하신 꿈을 응원드립니다. 

열심히 연구하시는 시니어 연구자로서 연구에 발을 붙이고 국가 R&D가 이상한 방향이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게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연연에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개인의 연구자로서는 교수의 길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출연연에서의 영향력을 잘쓰면 최소 좋은 방향으로 연구가 흘러가게 할 수는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런 큰 이상보다는 짤리지 않고 열심히 해도 일만 더 올 뿐이고, 놓여진 현실에 그냥 다 놓고 싶어지긴 하지만.

힘내십시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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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매우 중요한 듯 합니다....

아니다...아니다...해도 걸리는 것은 "나이"더군요...

전공이 어느 분야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공계 특히 공학계열의 경우 최대 40을 기준으로 하는 듯 합니다..

요즘 갓 프레쉬로 지원해서 들어오는 경우도 많으니 30초반에서 형성됩니다...

예전 학과면접 시 교수들 중 상당수가 저보다 어렸던걸로 기억되네요...그래서 어떤 교수는 질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사회는 나이를 무시할 수 없는 듯 합니다...제가 만일 면접자라 해도 저보다 어리고 열의있는 지원자를 뽑았을 겁니다..

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추후 좋은 자리 들어가시면 됩니다...그리고 요즘 지방 사립대 굉장히 어렵습니다...오히려 다행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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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 사립대 지원했던 이유...

위기의 지방 사립대를 고심 끝에 지원을 했던 이유는,

먼저 50이 되기까지 20여년 동안 오랜(?) 현재 출연연 조직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기에
교수로 이직하면 조직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줄 것 같고, 자유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 장점의 댓가로 저는 나이가 있으니 이직을 한다면 연구 보다는,
지방 사립대에서 강조하는 '교육과 취업'에 불편함(?) 정도는 감수하고
저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겠다, 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컨택했던 교수님도 '취업과 교육'을 강조하는 것이 좋겠고,
저의 경력으로는 충분한 장점으로 어필이 가능할 것이다, 라고 하면서
격려(?) 차원에서 긍정적인 멘트를 해주셨고요.

그런데 결과적으론 탈락했고,
알고 보니 저보다 훨씬(?) 젋은, 아마도 30대나 40대 초반의, 그것도 해외파 출신이
1순위로 올라간 것을 보고서는,

그 학교에서 원하는 니즈가 그런 것이었나? 하는 생각,
그리고 티오를 낸 그 교수님의 생각이 그런 것이었나?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어중간하게 최종 면접까지 기다리고 준비할 필요도 없이 애초부터
탈락이 된 것이 시원섭섭...한 상태인데,

어제 대전 지방뉴스에서 대전,충남 정시 하락 소식을 보니
아마도 어차피 안 될 것이라면 최종 결과까지 기다리면서
생각이 많아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원했던 학교가 당장 10년 안에 망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기에
정년까지 남은 15년 중에서 10년은...교수로서의 장점을 누리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 이후 이런저런 상황에 고민과 걱정이 오겠지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러면서 한편,
지원했던 학교에 나이가 있지만 그리 길지 않은 교직 기간 동안
오히려 나같은 늙은(?) 교수가 그 대학과 학과에 취업과 교육에 더 장점이
있고 '써 먹을' 것이 많을텐데...라는 생각도 했었지요.

해외파에 30대의 젋고 유망한 분이 위기의 지방 사립대에서  교수로 시작하더라도
최소 25년에서 30년을 바라볼 교수 생활을 정시 경쟁율이 2대 1도 안되는 학교에서
남은 인생을 보내실 것 같지는 않고...(그거야 그 분의 선택이고 몫이겠죠..서울경기쪽이나 더 상황 좋은 학교로 옮기시려고 하겠죠...)

여튼...어제 지방 뉴스에서 나온 정시 경쟁율이 2대 1 내외라는 것이 좀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
10년 이후 학생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

부산은 올해 2년제 전문대학까지 모두 합친 학생 정원이 약 7만명인데,
부산 지역 3학년 졸업생이 4만여명이라고 합니다...10년 이후가 아닌 올해....

나이 들어 10년은 교수생활을 해보고자 했으나 임용이 되었어도
출연연에서의 조직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대신
통폐합 걱정, 학생 모시는 걱정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10년 이후가 아닌
당장의 일일 수도 있었겠구나,를 절감했네요.

출연연에서 대학 이직하려는 후배님들께 일찍부터 준비하시되,
이러한 상황은 충분히 알아보고 20-30년 동안 마음 편히(??) 지낼 학교를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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