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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온라인강의에 대한 과도한 준비를 강사, 교수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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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때문에 개강이 2주 연기되고, 이마저 진정기미가 보이지 않아 대부분의 대학이 2주까지의 수업을 온라인강의로 대체할 듯합니다.

그런데 대학에 강사, 교수들에게 온라인강의를 요구하는 형식이 너무 폭력적이고 강제적인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의 비상상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보단 파행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

다. 어차피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되도 수업은 대부분 약식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몇 대학은 온라인강의의 대체수단을 오로지 교수의 녹화강의(동영상,PPT음성,PPT동영상+음성)로만 제한을 해두고 업로드 기준을

높게 설정을 해두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교강사와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말입니다.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은 절대 동일하게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은 강의식 수업도 가능하고 학생들과의 토론식 수업, 플립드 러닝 등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며, 시간활용도 다양한 형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은 어떻습니까? 오로지 강의식 수업 밖에는 할 수 없는 구조이지 않습니까?

모 학교서는 온라인강의를 위한 수업 동영상 촬영기준을 2학점당 25분(50분 수업 기준, 한 주에 2개) , 3학점 40분(75분 수업 기준, 한 주에 2개

업로드, 총 80분)으로 삼고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40분을 오로지 말로만 수업한다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인가요? 그것도 온라인 강의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첫 주는 대게 OT 주인데 OT를 40분씩 얘기하시는 선생님 계신가요??

그리고 온라인 강의해 보신 선생님들 계신가요? 제가 생각하기론 기존의 강사 선생님의 10에 9정도는 사이버 강의를 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저도 없습니다만...이런 상태에서 모든 사이버 강의의 프로그램을 숙지하고 익히고 영상 찍고 업로드하는 것이 1~2주 안에 가능한가요?

온라인 강의녹화가 오프라인 수업보다 더 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데, 이렇게 몇 배나 힘이 더 들어가는 상황에서

교강사에게는 아무런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도 없습니다.


저는 강사라서 다행히 40분짜리 동영상 4개(3학점 과목 2개=6학점)를 찍으면 되지만, 전임교수나 비전임 강의전담교수는 12~18학점까지 담당

하는데 이런 경우 과연 몇 개의 동영상을 찍어야 합니까??

게다가 학교에서는 동영상 촬영에 필요한 기자재(디카, 캠코더, 삼각대, 마이크 등)에 대한 행정지원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은 다 비슷한지라 온라인 촬영 동영상 마감일에 업로드를 하기 위해 촬영을 거의 2일 전에 시도할 텐데 전임과 비전임이 갑자기 몰리면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과연 온전하게 돌아갈까요???


그리고 학점당 15시수 인정시간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모든 대학들이 온라인강좌를 녹화식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제가 알기로 대구경북 모 국

립대학은 1,2주 수업을 과제로도 대체인정을 합니다. 그런 기준이 있으면 모든 대학이 다 따라야지 왜 다른 대학들(특히 국립)은 과제 대체를

온라인수업 출석기준으로 인정하는지요?


저는 다양한 온라인강의 콘텐츠를 강의대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제 제출도 마찬가지이며 유튜브 영상활용, 개인영상(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영상+학습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인정해야 합니다.

몇몇 학교처럼 오로지 수업 동영상 촬영 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생들의 학습권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코로나 사태는 학생도 인정하고 학교도 인정하고 교수자도 인정하는 특수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여 교강사들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고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교강사의 희생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가는 대로 두서없이 글을 써보았습니다. 


혹시 수업 동영상 촬영만 온라인강의로 인정하는 대학이 있을까요?

얼핏 듣기로 고대, 연대, 성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이 거론되는 거 같습니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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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에서 정확한 지침이 내려오진 않았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이번 학기 다양한 과목을 맡고 있는터라 지금 부담이 너무나도 큽니다.
여지껏 사이버 강의는 제의가 왔었지만 제 스스로도 너무 부자연스럽고, 개인적으로 얼굴과 컨텐츠가 공개되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고 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어느 정도는 감내를 해야 한다 싶습니다만...

어떤 학교측에서는 몇 가지 방안을 알려왔습니다.
실시간으로 촬영을 하든, 아니면 PPT+오디오를 결합해서 하든...하라고.

물론 얼굴 보이고 ppt화면을 띄워가며 칠판에도 써야 하고...그럼 제일 효과가 좋겠지만...실제로 그런 기자재를 제가 갖추고 있지도 못할 뿐 더러
지금 당장 모든 과목에 이것을 적용해 수업을 구성할만한 시간도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맡은 과목이 다 성격이 달라서..어떤 과목은 이론 과목이지만 또 적용이 중요해 학생들과 의견 묻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수업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설명해주고 실습(이공계 실습은 아닙니다)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동영상을 보여주고 같이 얘기해야 하는 것도 있고.
특히 동영상 같이 봐야 하는건...일부 클립이긴 하지만 저작권도 염려되고...

진짜 난감합니다. 현재로는 ppt+오디오 결합으로 하려고 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네요..ㅠㅠㅠ

게다가...어떤 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데 특정 지역의 학생들이 매우 많이 분포 되어 있는 곳이라 좀 솔직히 염려가 되기도 한데,
오히려 그 학교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조치도 취하고 있질 않습니다. 어쩌려고 그러는지...

아무튼 이런 방식의 온라인 강의는 정말로 너무너무너무 부담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들지도 모르겠고... 
국가적 재난에 해당하는 상황이니 서로간에 협조가 될 수 있도록 당연히 애를 쓰겠지만 당황스러운 건 당황스러운거죠..뭐.

일단 이번 주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으로 서로간에 의견이 수렴되면 좋겠습니다.

사이버 강의를 먼저 많이 경험하신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좋은 팁이 있으시면...좀 나눠주시고 풀어주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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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분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온라인 강의랑 오프라인도 병행하는 사람입니다.
제 경험상으론 온라인 75분이 동영상이랑 사진 자료 빼면 시간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갑니다. 게다가 공식적인 업로드가 아니라 내 수업 듣는 이번학기 학생들만 듣는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실제로 저는 책소개하고 과목소개하고 OT자료 보통 혼자 떠드는데도 40분은 지나더라구요...;;

이론중심으로 강의내용 구성하시고. 게시판 활용하셔서 학생들과 의사소통 하시면 가능은 합니다... 저도 처음 온라인 수업 하라했을때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기자재(무척 열악했지만...)가 있긴 하니 그나마 버텼던건데.... 온라인 경험 없는 교수님들 갑자기 피피티에 음성 입히라고 하면... 쉽지 않을듯 싶습니다.. 그래도 유동적으로 여러 루트를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며 원글자 님의 의견엔 동의합니다.. 1-2주 정도는 과제로 해줘도 될듯 한데 말이죠.... LMS시스템이 없다면 출결체크도 힘들구요... 힘들게 피피티 녹화떴는데 학생들이 봤다는것을 어떻게 확인해야할지....

어서 이 사태가 진정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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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문제..

사이버강좌의 가장 최대 문제는 저작권입니다. 사이버대학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저작권 활용유뮤에 대한 사전확인과 교육을 하는데, 2개의 강의를 함에 이러한 사소한 부분까지 확인하는 학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소한 예로 유튜브에 저장하여 올릴 때, 혹시라도 ppt를 활용하신다면 반드시 공개폰트를 사용하고 참고자료가 있을 경우 반드시 출처를 공시하는 등.. 참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답변 주시는 분들 카메라 구입방법 등을 알려주셨는데, 손쉽게 해결할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을 한다해도 그 시간에 들어올 학생튼 많지 않을 듯.. 저희가 무슨 아프리카티비에 별풍선 따먹는 직업도 아니고..

고민을 더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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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결 시 까지 원격,동영상 강의

어제 교육부에서 대학은 코로나 종결 시 까지 원격 강의와 과제물 대체를 원칙으로 한 재택수업을 하라고지침을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이번학기 내내 재택수업을 할 수도 있을텐데 제가 맡은 예체능 실기수업은 학교에서 어떻게 지침이 내려올지 정말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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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저도 실험과목이라서

실험은 학생들이 하는것인데  난감하네요. 학교에서 무슨 연락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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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습과목이신 교수자분들은 정말 난감하시겠네요

학교에서 대책이 없나요? 정보통신 과목이 아닌 이상 실험실습은 영상을 찍을 때 카메라 각도 바꿔가며 촬영해야 하고 편집도 어려운데... 지원책이 있어야 할텐데요. 진행되시는 것 공유해주시면 저도 아이디어를 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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