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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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을 지내고 나니 미국사람들의 여유로움과 센스라는 것이 느껴지는군요. 할로윈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일종의 죽은 자들의 망령을 달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초등학교에서는 할로윈퍼레이드를 점심식사후에 하고 각교실에서 간단한 파티를 해요. 할로윈복장을 무엇으로 할 까 많이 고민이 되는데, 이 시즌이 되면 많은 쇼핑몰에서 할로윈복장을 팔고, 전문점이 이 때만 따로 생겨나기도 해요. 아이들은 주로 영화주인공(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스크림, 백설공주 ...)을 많이 입고 가끔씩 한국아이들은 한복을 입는 경우도 있더군요. 복잡한 옷이라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사무실에 미리 사인을 하고 아이를 점심때 집에 데려가서 입히는 경우도 있고, 부모가 학교에 가서 아이를 도와주고 퍼레이드와 반파티를 구경하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유치원은 의상을 미리 입고 학교에 갈 수 있으나, 초등학교의 경우는 수업시간에는 의상을 입지 말라고 하니 학교측에 확인하세요.(공문이 올꺼예요.)

반파티는 미리 담임선생님이 공문을 보내오는데, 원하는 부모들이 자원해서 파티에 쓸 과자, 음료수, 아이들 구디백에 넣을 선물, 일회용 용기들을 선생님께 보내요. 시간이 나는 부모들은 그날 파티음식차리기나 쓰레기처리등을 도와주면 항상 환영이래요.

중학교의 경우도 점심식사후에 간단한 퍼레이드가 있는데 원하는 사람만 복장을 준비하면 된다고 해요.
한번을 위해 비싼 옷을 사기가 망설여지는 분들은 Good Will, Salvation Army에 가시면 중고로도 구하실 수 있고, 가끔씩 Grarage sale에도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그리고 분장에 혹시 무기를 들 경우 날카로운 것들을 금지하므로 신경쓰세요.

저녁이 되면 아이들이 트릭오트리팅을 나가는데, 부모님이 같이 가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 날은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직장에 다녀온 후에 시작되므로 어두우면 조금 걱정이 되거든요. 부모님이 손전등으로 길을 안내하시면 더 좋을 듯하구요 여분의 비닐봉지등을 준비하세요. 아이가 무거워서 혼자 들기 힘들 정도로 사탕을 많이 받아요. 현관에 불이 켜진 집은 사탕이나 초코렛이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시이고, 불이 꺼진 집은 가도 소용이 없어요. 혹시 할로윈을 즐기실 생각이 없으시면 집안의 불을 모두 꺼두세요. 가끔씩 짖?은 사람들은 불켜놓고 사탕안준다고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고 해요. 현관에 가서 벨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면 주인이 나와요. 그 때 '트릭오트릿'하고 아이가 얘기하면 사탕을 준답니다. 만약 우리 집에 아이들이 와서 '트릭오트릿'하면 사탕을 주시면서 '해피할로윈'하시면 되요. 집에 와서 보니 아이가 가져 온 사탕이 꽤 되요. 큰 애들은 베갯잇을 가지고 다니는데 질기고 한꺼번에 사탕을 많이 담을 수 있어서 효과적이래요.

설마 그러기야 하겠지 하는데, 혹시 사탕에 안좋은 것이 들어있나 봉지마다 뜯어진 것이 없나 한번 확인하시고 아이에게 주세요. 그리고 아파트촌은 오랫동안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외국인이 많기 때문에 주택가로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미국사람들 할로윈을 정말 재미있게 지내는 사람들 많아요. 저희는 벨몬트와 밀브레 두 곳을 다녔는데. 집 안의 장식도 재미있고, 주인들이 직접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반기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혹시 문앞에 서있는 허수아비가 진짜 사람은 아닌지, 정원에 놓여있는 관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한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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