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생일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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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친구 생일
학교에 간 지 2주만에 여자친구의 생일 초대장을 가져왔어요. 토요일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생일 잔치를 한다고 하는데, 가자니 어찌할 지를 몰라 고민이고, 안가자니 우리 아이만 안가는 것이 아닌가 고민이 되더군요. 가던 안가던 꼭 연락을 해달라고 하는데 전화로 영어는 더 힘들고...(R.S.V.P가 꼭 연락해달라는 얘기예요. 프랑스어로 Repondez s'il vous plait의 약자지요)
아이와 고민끝에 그냥 같이 가보자고 했지요. 부모한테 전화해서 엄마도 같이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기뻐하더군요.
여자아이가 좋아하는 선물은 뭐일까, 또 어느 정도 가격대로 해야될까? 고민하다가 한국에서 준비해 온 학용품에 여러 가지 기념품을 같이 싸서 가져갔지요.
스케이트장 입구에서 여자아이 부모가 미리 입장권을 끊어서 기다리다가 반친구인지를 확인하고 입장해요. 반친구들 10명 정도가 왔는데 부모들이 같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다시 데리러 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한참을 스케이트타다가 나오라고 해서 피자와 핫도그를 점심으로 먹이고, 다시 스케이트를 타게 하다가 30분정도 지나니까 모두 나오라고 해요. 따로 마련된 방에서 케?자르고 부모가 간단한 게임을 준비해서 아이들을 놀게하고 선물을 확인하게 하더군요. 인형, 비취의자등 여러 종류인데, 보통 집에서 하는 경우는 10달러정도, 밖에서 하는 경우는 20달러 정도의 선물을 준비한다고 해요. 그 쪽 부모가 어떤 아이가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지 모두 메모를 해요. 생일에 초대받은 친구들에게도 부모가 미리 작은 선물보따리(보통 구디백이라고 해요)에 사탕, 폭죽, 초코렛등을 담아서 주더군요.
한참 지난 후에 생일였던 친구에게서 고맙다는 카드와 사진을 받았어요.
아이도 처음에는 낯설어하고, 2시간 가량 옆에서 기다리는 저도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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