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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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유럽의 두나라에 살다가 처음 경험한 더위를 만나서 한동안 고생 좀 했습니다 ^^ 정말 날씨가 미쳤나 보다 했네요. 정말 이상기온인 듯도 하고....시상에나. 그래도 이제 좀 시원해져서 다행입니다. 좋아하는 비가 오면 더 좋으련만..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글은 "병신지랄하네"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사람소리에서 불우이웃을 돕자는 말이 나오는 차에 적어 본 글입니다. 설익은 글이지만 구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찐하게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

고민거리 드림

사람소리 http://saramsori.new21.net
사람소리-독일: http://saramsori.new21.net/europ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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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가? -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기에 이 글을 저번에 적었던 글 "병신 지랄하네!"에 이어 적습니다. 불우 이웃이나, 특히나 한국사회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지체부자유자(장애우)들을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주된 시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거기까지 나가기 전에 제가 요 근자에 독일에서 경험한 몇 가지 사례를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와이프님이 저번 학기에 조사를 나간 곳이 독일의 한 학교(Gesamtschule-레알슐레라 부르는 직업학교와 김나지움이 같이 있는 형태)였는데, 그 학교가 오랜 기간 동안 장애인들과 관련해 시도 하고 있는 일들을 조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시도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었냐 하면, 통상 독일에서도 장애인들을 위한 학교들이 따로 있음에도, 일정수의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한국에서라면 분명 난리가 날 일입니다. 그런데 그 학교의 교장은 그러한 시도가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가치를 가질 뿐만아니라, 장애를 가진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하네요. 마찬가지로 학부모들 역시 그것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고요. 대체 왜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이곳의 가족들 중 한분께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한 학생이 독일 어느 지역의 한 학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온 것이지요. 그런데 이곳 학교가 그 학생을 위한 배려를 어떻게 했느냐 하면, 차후에 유사한 경우를 대비해 시의 교육청차원에서 특별프로그램을 가동해 학생에게도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사례에 대한 연구를 하려고 했던가 봅니다. 물론 이것은 엄청 돈이 투입되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 학생을 위해 심리전문가뿐만 아니라 보조교사 등, 몇명의 추가인력이 따라 붙어야 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자국의 학생도 아닌 외국인 학생을 위해 그런 일을 하려 한 그 학교나 그곳 교육청이 과연 왜 그런 배려들을 하려 한 걸까요?

며칠전에 뉴스를 보면, 여행을 좋아하던 독일의 한 가족이 장시간의 여행과 우여곡절 끝에 빈털터리로 독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수는 무려 8명이나 되고요. 이네들이 돌아오자마자 그곳 지자체가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일단 먼저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 주었고요. 아마 그 집을 계속 그 가족이 사용할 수 있을거라 전망됩니다. 그런데 지자체가 가장 마음에 두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가족이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일을 담당하는 청소년청이 각 지자체에 물론 있고요. 아마도 많은 한국인들에게 이런 일은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독일이 한국보다 돈이 많아서 가능한 일이라 생각할 겁니다.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러한 차이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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